- 별거없음

먼지가 켜켜이 쌓인 블로그를 다시 해 볼까 싶다.
지금은 새벽 4시. 근황이라면 백수 생활을 청산하고 회사를 다니고 있다. 이 시간에 깨있는 이유는 잔여 업무를 소화하기 위함인데 강제적인 것은 아니고 내 선택이지만 그래도 스트레스가 적잖다. 이것저것 미루던 차 블로그가 생각났다.

사실 블로그를 오래 쉬게 된 계기는 매드맨을 다 보고 나서 감상문을 쓰겠다는 다짐이었는데 시즌이 꽤 많아 완주하는 데만 한 달이 넘게 걸렸다. 꾸준히 봤는데도 그리 오래 걸리더라. 매드맨은 생각보다 재미있었다. 꼭 리뷰를 쓰고 싶다.

그럼 이만 자체 쉬는 시간을 종료하고 다시 업무를 마무리 지으러. 총총
매드맨 리뷰는 꼭!!! 써 봐야지(라는 지킬 수 없는 다짐을 한다)

요즘 별거없음

매드맨을 보고 있다. 시즌이 많아서 다 보는데 한참 걸리네...

내 이웃의 비밀 / 넷플릭스 드라마


 영국 드라마지만 미국 드라마 스러운 느낌을 주는 드라마. safe 라는 제목보다 한글 버전의 제목인 '내 이웃의 비밀'이 더 찰떡같은 이름인 것 같다. 말 그대로 내 이웃의 비밀을 파헤치는 드라마로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재밌게 봤다.



 1년 전 아내를 병으로 먼저 보내고 두 딸을 홀로 키우는 의사 아빠 톰(Michael C. Hall).



 큰 딸인 제니(Amy James-Kelly)는 친구들과 약속이 있다며 나간다. 하지만 제니는 하룻밤이 지나도록 집으로 들어오지 않고 톰은 제니 몰래 제니의 휴대폰에 문자 등을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설치해 뒀기에 제니의 휴대폰을 원격으로 열어본다.



 마지막으로 제니가 남자친구 크리스와 나눈 문자에는 '제발 하지마'와 '오늘 밤 - 헤븐'이 전부. 더 이상의 연락이 닿지 않는다. 톰은 크리스의 집으로 가서 제니와 크리스의 행방을 묻는다.



 크리스의 부모인 조이(Audrey Fleurot)와 닐(Joplin Sibtain)은 크리스가 요안이라는 친구의 집에서 잤다고 한다. 이들은 크리스가 성인이기에 큰 간섭은 하지 않는다 말한다. 톰은 요안의 집으로 간다.



 요안(Hero Fiennes Tiffin)은 크리스가 자기의 집에서 잔다고 거짓말을 해달라고 했다며 사실은 크리스와 제니를 보지 못했다고 한다. 뒤돌아서는 톰에게 시아라는 애의 집에 가 보라고 넌지시 말한다.



 수다스러운 조조(Nigel Lindsay)와 그에게 동조하는 아내 로렌(Laila Rouass). 조조는 시아(Amy-Leigh Hickman)에게 제니와 크리스를 봤냐 묻지만 어디에서도 보지 못했다고 한다. 



 하지만 시아는 톰에게 거짓말을 쳤고 집에서 파티를 열었고 크리스(Freddie Thorp)와 제니 또한 그 파티에 있었다. 톰은 두 명의 이웃에게 도움을 청한다.



 먼저 절친이자 같은 병원 의사 동료인 피트(Marc Warren). 하지만 그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 그는 어디에 있는 걸까?



 그리고 이웃에 사는 경찰 소피(Amanda Abbington). 톰과 소피는 이웃들 몰래 만나는 사이.



 제니가 없어진 다음 날, 소피는 근처 학교에서 신고를 접수 받아 학교에 간다.



 도시에서 근무하다 새롭게 발령받은 엠마(Hannah Arterton)와 함께 움직인다.



 학교의 교장은 학생-선생님 간의 부적절한 관계가 의심된다는 신고를 받아서 경찰에 신고를 했고, 그 선생님은 이 학교의 프랑스어 선생님인 조이. 조이는 전혀 모르는 일이라 하지만 조이의 캐비넷에서 조이의 나체 사진과 학생이 선생님에게 연애 편지를 쓴 듯한 글을 발견하여 그녀를 체포한다.



 조이가 체포되는 사이, 톰은 길에서 요안을 다시 만나게 되고 요안은 시아의 집에서 파티가 있었다고 말한다. 시아가 거짓말을 한 것.



 다시 시아의 집으로 가 시아를 만난다. 시아는 파티를 연 것이 사실이고 부모님이 안 계실 때 파티를 연 것이기에 혼날까봐 거짓말을 쳤다고 한다. 제니를 파티에서 봤으나 언제 나갔는지는 모른다는 입장. 도대체 크리스와 제니는 어디에 있는 것인가?



 매 화 중요한 포인트나 반전이 있기에 끊김없이 쭈욱 보면 더 재밌다. 이웃들 간 관계와 비밀이 촘촘히 얽혀 서로를 의심하고 아슬아슬한 거짓말을 관찰하는게 포인트. 톰을 연기한 마이클 C. 홀은 너무나 덱스터 같다... 이 배우는 덱스터에서 임팩트가 커서 그런지 여기에서도 덱스터같은 모습을 보여주나 싶은 의심을 마지막 화 까지 품게 되지만, 그런건 없다. 딸을 찾는 아빠일 뿐. 이웃 모두가 의심스러운 정황을 연출하기 위해 이것 저것 떡밥을 뿌리는데 그 떡밥들 중 일부가 회수되지 않는건 아쉽다. 끝까지 보다 보면 나름의 반전이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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